이미 끝난 이야기를 놓지 못하는 것은 욕심일까, 아니면 모든 이야기꾼의 당연한 본성일까?
<aside> 📝 목차
이야기의 찬탈자-서플리먼트 개요 찬탈자 만들기 특성-작가,독자,주인공 독서회와 사상의 지평선 세션의 진행과 판정, 개연성 세션의 종료와 성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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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달은 자가 [제약]을 어기면 시스템으로부터 양도받은 모든 [권능]을 빼앗깁니다. 그것은 다시는 태초의 이야기로 올 수 없으며 모든 깨달은 자들로부터 ‘잊혀지게’ 됨을 뜻합니다. 그러나 어떤 이야기꾼들은, ‘타락한 자’로 낙인찍혀 그 권능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태초의 이야기에 나타납니다.
깨달은 자들 사이에서는, 이들이 시스템의 도움 없이 [권능]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이야기꾼을 속이거나 갈취하는 등의 부정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. 이들이 ‘이야기의 찬탈자’로 불리며 질시와 경계의 대상이 되는 이유입니다.
이 규칙은, 시스템으로부터 권능을 빼앗긴 이야기꾼-찬탈자-이 태초의 이야기에서 모험을 계속하기 위한 선택 규칙입니다.
[제약]을 어겨 시스템으로부터 [권능]을 회수당했음에도, 아직 [권능]을 유지하고 있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얻어 태초의 이야기를 통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자를 말합니다.
태초의 이야기의 관리자인 시스템이 표방하는 질서를 어지럽히므로 시스템과 그 추종자들 입장에서는 악당입니다. 때문에 멸시의 의미를 담아 ‘이야기의 찬탈자’, 또는 ‘찬탈자’라고 불립니다. 타락한 자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.
찬탈자들이 지닌 [권능]은 일시적인 것입니다. 찬탈자가 개연성을 모두 잃었을 때 [권능]또한 함께 상실하게 되며, 개연성은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기에 스스로 얻거나 빼앗아야만 합니다. 때문에 찬탈자로서의 여정은 일반적인 깨달은 자와 달리, 살얼음판을 딛는 것과 같은 긴장감이 동반됩니다. [권능]을 다시금 잃는다면, 그리고 어떤 수단으로든 되찾는 것에 실패한다면, 찬탈자는 이번에야말로 잊혀지고 말 것입니다.
이렇듯 ‘이야기의 찬탈자’서플리먼트는 생존과 개연성 확보를 위한 난이도가 있습니다. 때문에 이 규칙은 숙련자에게 권장됩니다.
그렇다면 찬탈자는 어째서 이런 여정을 감수하고 있을까요? 고통스럽고 힘든 여정을 견뎌서라도 이루고 싶은, 간절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.